다케다의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 ‘엔티비오’(Entyvio)가 23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
소화관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생물학적 제제인 엔티비오는 표준치료 또는 항TNFα항체에 의한 치료에 대해 효과 불충분 또는 불내성인 중등증에서 중증 활동기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약으로 일본에서 승인받은바 있다.
엔티비오는 2018년에 NMPA 의한 신속한 승인을 위한 긴급하게 필요한 해외 의약품의 첫 번째 목록에 포함된바 있다.
중국다케다 신샨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의사에게 치료 선택 사항이 늘고 동시에 더 많은 염증성 장 질환 환자가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엔티비오가 긴급히 필요한 해외 의약품의 첫 번째 목록에 포함되어 신속 승인 과정을 거친 것이 그 명확한 실례”라고 강조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그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설사, 복통, 발열, 체중감소, 영양장애 등이 주증상이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유전요소 및 환경요인에 장내 세균 항체에 대한 이상적인 면역반응 등 다양한 인자가 관여하는 다인자 질환으로 보고 있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20-03-24,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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