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정의 치과클리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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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국민의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치과에 오는 환자도 줄고, 그나마 환자들에게 치료비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런 불황기에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안들이고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답은 당연히 예방이다. 예방은 올바른 칫솔질로부터 시작한다.
첫째,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칫솔질 방법을 배워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구강 구조와 치아 구조가 다르므로 효율적인 칫솔질 방법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칫솔은 닳아서 잘 닦기 어려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꾸어 주어야 한다. 무딘 칼날로는 제대로 벨 수 없듯이 닳은 칫솔로 제대로 프라그를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셋째, 담배를 끊자. 사실 담배 피우는 비용과 시간만 투자하면 치아 건강은 90% 이상 지켜지지 않을까. 담뱃값으로 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하면 구석구석 칫솔로 닦기 어려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담배는 치아와 치아를 싸고 있는 치조골에 공급되는 혈류량을 줄여 영양 공급이 제대로 안되게 한다.
넷째, 칫솔질하는 시간을 아끼지 말자. 칫솔질하는 시간을 아끼다가 잘못하면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치과에서 치료받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다.
다섯째, 스케일링이 보험화 된다고 하는데 좋은 일이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만 한다면 치아를 상실하는 일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가 나빠진다는 그릇된 생각은 수없이 많은 틀니 환자와 임플란트 환자를 양산해 왔다.
여섯째, 이가 하나 상실되었다면 그냥 미루고 버티는 데까지 견뎌서는 안 된다. 하나가 빠지면 주변의 치아가 움직여 주변까지 3개 이상의 치아를 못 쓰게 될 수도 있다. 하나만 복원하면 될 일을 3~4개의 치아를 치료하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국민이 ‘쩐의 전쟁’을 하고 있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치아건강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이 호정의 치과 클리닉
-서울 순(純)치과 이호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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