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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광원 교수
황보승남 () 2004-08-09 오후 5:09:00
관련 학회 총무 단골 역임 『살림꾼』
"결과를 걱정하지 말라"주어진 일에 최선
최근 인류문화사에 특별한 관심

김 광원 교수(삼성의료원 내과)는 당뇨병학회 5년, 골대사학회 10년, 내분비학회 10년 등 관련 분야 학회의 총무를 맡아온 정직한 살림꾼이다. 사실 학회의 총무라는 자리가 「잘해야 본전」이라는 속설처럼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그 만큼 김 교수의 진정성이 돋보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위의 한결 같은 평가다.
좌우명도 盡人事待天命, 결과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 하늘이 정하는 것.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에 매달리는 것이라고 한다. 아침 5시면 일어나 화장실에서 팔 굽혀 펴기와 제자리 뛰기를 한다. 시간이 나면 집 근처 양재천에서 달리기를 한다. 운동은 어렵게 하지 않고 시간 나면 틈틈이 한다. 그래서 아직 골프를 배우지 못했다. 만보기를 매일 차고 다니면서 일기 쓰듯 기록한다.
아침 7시경 병원에 도착하면 8시 컨퍼런스를 갖고 곧바로 외래 진료를 시작하면 자기 시간을 갖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오후 8시쯤 퇴근, 특별한 일이 없으면 10시 30분이면 잠자리에 든다. 충분히 자자는 큰 원칙을 지킨다. 낮에도 점심 식사 후 30분 정도 눈을 붙인다고. 그래서 2년 전쯤 큰딸과 영화 쉬리를 본 것이 고작이라고 한다. 몇 해 전 TV에서 실크로드를 보고 인류문화사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아프가니스탄은 왜 통일을 못 이루고 부족국가 형태로 있는가. 동서문화의 교류와 자연탐사 문제 등을 깊이 생각하면 할 수록 "인간을 느낀다"고 했다.
김 교수는 요즘 들어 사색에 잠기는 또 한가지 관심사는 어떻게 사는 게 잘사는가 하는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이다. 현실이 없으면 이상에 도달할 수 없다.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이상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인생의 상당히 중요한 덕목은 인간들과 어울려 사는 일이다. 자신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은 일은 어리석은 일이다. 자신의 능력 또는 자신의 업적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타인으로부터 호응을 얻을 때 더욱 큰 힘을 얻는다. 정신적인 힘까지도 나의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로부터 이입될 수 있다.
김 교수는 인류문화사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면서 생각을 정리해 둔 話頭이다. 그래서 현명한 이기조의는 무엇인가라는 자문을 갖게 된다고 한다.

황보 승남/hbs5484@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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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실정에 맞는 당뇨분야 집중 연구
정책적 차원 당뇨 예방 체계적 홍보 절실


"우리나라 당뇨병 학문의 수준을 몇 단계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2006년 세계당뇨병학회 서울 대회가 무산 된데 대해 무척 아쉬워하는 표정이다.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는 없지만 한국인 당뇨병의 특징 등 우리 실정에 맞는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연구가 수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것입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당뇨병 사업의 보다 성숙한 발전을 위해서는 당뇨병 환자의 예방 및 역학사업, 당뇨병은 왜 예방하고 치료해야 하느냐의 중요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홍보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도 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예산을 배정하는데 부응하여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전국적인 규모의 역학 사업을 추진하는 등 범국민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것도 「아직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시의 적절한 조처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인 당뇨병의 유전적 특징, 제1형 당뇨병의 발생기전 규명, 당뇨병 유전자 치료, 당뇨합병증의 발생기전, 베타세포연구회 등 관련 연구회의 적극적인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당뇨병 역학조사의 중요성은 몇 번이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전국적인 규모의 역학조사를 실시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없지 않습니다. 몇 개 표본 지역을 선정, 매년 지속적인 연구가 수행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학회가 열성적으로 추진해 온 일반인에 대한 당뇨병 연수강좌, 개원의들이 당뇨환자를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에 중점을 둔 당뇨교육자 프로그램의 활성화, 각 병원 당뇨교실의 체계적인 운영, 그리고 환자 중심의 모임체인 당뇨협회의 건전한 육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뇨병학회가 지향하는 것도 순수 당뇨학 연구의 발전과 더불어 일반 당뇨환자 중심의 단체를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 중심의 모임에 학회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현실성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실제 학회 회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당뇨간호사회나 당뇨영양사회 등 관련 유관 단체와의 지속적인 유대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의사의 힘은 환자에 의해서 생성되는 것입니다. 그 동안 당뇨버스의 전국 순회 운영이나 보건소 단위의 환자 교육 등을 통해 환자들의 학회에 대한 인지도가 몰라보게 진전되었습니다. 이러한 실적과 당뇨 관계자들의 합심, 정부 차원의 정책적인 지원이 가시화 될 경우 우리나라의 당뇨병 예방, 치료 사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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