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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정웅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장
성인병뉴스 ( | ) 2023-03-22 오전 9:37:00
“난치성 호흡기질환 관리
지역사회 연계 중요하다”

미세먼지 등 영향 만성 질환자 증가
종사자 전문 교육 병원별 정보 공유

“폐암 및 폐섬유화증,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등 난치질환자에 대한 의료인식 개선과 함께 전문진료센터의 기능 강화가 필요합니다. 이는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전전하지 않게 하고,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막는 데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가천대 길병원이 2020년 문을 연 보건복지부 지정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이하 센터)가 운영 4년째에 접어들었다.

이 센터는 시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진료시스템 정착과 예방관리사업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 센터는 7개의 전문 클리닉(만성폐쇄성 폐질환, 천식 및 알레르기질환, 만성기침, 결핵, 간질성 폐질환, 폐암, 폐혈관)을 운영하고 있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 8명을 비롯해 감염내과, 흉부외과, 재활의학과 등이 협진을 시행한다. ‘공공+전문진료’ 글자 그대로, 기존에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전문적인 진료는 물론, 지역 사회 자원 연계나 예방을 위한 교육·연구 등 공공의료의 역할을 하고 있는 호흡기질환 분야의 지역 대표센터이다.

인구의 고령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영향으로 만성 호흡기 질환자들은 해마다 증가일로이다.

박정웅 센터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COPD의 경우 40대 이상 성인의 국내 유병률이 14%에 이르는 질환임에도 실제로 매우 낮은 진단율 등으로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질환은 단기적인 치료가 아닌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해 지역사회 의료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 사회 문제로 필수 의료인력 부족 및 불균형이 대두되고 있는데, 호흡기분야 또한 지역별 공급 차이가 있으며 수익성이 낮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예를 들어 폐암 및 폐섬유화증등 난치질환 환자의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으로의 유출이 많은데 의료인식 개선과 함께 전문진료센터의 기능강화로 환자들의 불편한 진료접근을 줄이고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막을 필요가 있다.

“호흡기질환의 특화 진료 이외에 상급병원과 요양병원 간 외래 진료, 전원 등과 관련하여 비효휼적인 진료 및 전원을 최소화하기 위한 ‘퇴원 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센터 중점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노년인구의 증가로 요양병원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상급병원으로의 잦은 입·퇴원이 반복되고 있는데, 가능하면 응급하지 않는 요양병원 환자가 외래 진료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요양병원에서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사업입니다.”

특히 인천광역시는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등 주요 대기오염 물질이 높은 도시이다. 서해와 인접한 미세먼지 문제, 대규모 국가 산업단지 운영, 서해 도서 지역 의료 취약지역, 높은 흡연율 등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더욱 요청된다.

센터의 주요 사업은 보건의료 관련 학생들을 포함한 의료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민교육이다.

현재 의과대학생 등 보건의료 관련 학생들을 위한 호흡기 교육 프로그램과 전공의, 전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교육하고 있다. 지역 개원의, 봉직의에 대한 연수교육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호흡기질환에 대한 시민강좌는 폐암,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 질환 교육과 함께 흡입기 사용, 금연 교육 등도 실시한다.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보건의료 자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폐암 및 호흡기 중증질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만성 호흡기질환자 현황을 파악해서 자가 인공호흡기 사용자, 자가 산소사용자 등이 공공의 영역에서 관리받을 수 있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경험한 이후 더욱 중요해진 감염질환에 대해 지역사회 내 호흡기 감염병 전문치료가 가능한 병원별 전문인력과의 협력으로 적정 진료를 위한 전원, 이송 네트워크 구축, 병원별 정보 공유 등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미세먼지질환연구소가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이 연구소와 함께 마스크의 미세먼지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발표했고,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한 자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호흡기 건강은 인구학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인간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요인으로 등장했다.

박 센터장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경험 등을 비추어 보면 앞으로도 폐 독성 물질에 의한 피해는 또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면서 “금연이나 주변 환경개선 등 개개인이 노력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공공의 영역에서 진료, 예방, 연구 노력이 앞으로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부국장)
사진·가천대 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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