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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성인병뉴스 ( | ) 2023-04-20 오전 9:43:00
“필수의료·공공의료 역할 강화”

중증 및 희귀난치병 분야 적극 육성
의료 취약 지역-중환자실 원격 연계

“의료 발전이 삶의 양식을 바꾸는 대전환기에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을 분당서울대병원의 주요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환자가 중심이 되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공간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편하고, 헬스케어혁신파크 부지를 세계 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중심지로 육성할 것입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송정한 원장(59,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의 취임으로 새로운 도약의 청신호를 마련했다.

지난 3월 20일 제13대 원장으로 취임한 송 원장은 ‘세상을 바꾸는 의료 혁신의 선두주자’를 경영 목표로 밝히며 ‘첫째 미래 의료의 리더로 도약, 둘째 필수의료 강화 및 공공의료 확대, 셋째 화합과 소통 통한 역동적인 혁신 문화 조성’ 세 가지를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개원 당시 종합병원급으로 세계 최초로 100% 디지털 병원으로 개원했다. 약 500병상에 하루 외래진료 3000명 규모의 병원으로 출발해 현재는 1335병상에 하루 외래진료 7000여 명이 찾는 큰 성장을 이루었다.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을 선도하며 의료산업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이러한 디지털병원 패러다임이 급격히 확산되어 오늘날 병원의 디지털화는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과감한 혁신을 통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이것이 환자들, 나아가 국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현재 우리에게 다가오는 의료 패러다임 대전환기에서도 마찬가지로 환자들에게, 국민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올바르게 의료 발전을 이끌어가는 것이 분당서울대병원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협진시스템’(e-ICU)을 2021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지방의료기관의 중환자 전담 의료인 부족과 수준편차를 해소하고 진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

또 2024년 완료 목표로 AI 정밀의료 솔루션인 ‘닥터앤서 2.0’ 개발 사업을 주관하며 폐렴, 고혈압, 뇌경색 등 12대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미래의료의 표준이 될 모델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며 선보이고 있다.

송 원장은 “이처럼 미래 의료에 표준이 될 만한 모델을 제시함과 동시에,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필수의료, 공공의료 등의 분야에도 힘써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하는 것이 분당서울대병원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6시그마를 병원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성장의 발판이 되었고, 지금은 직원들이 스스로 혁신과제를 발굴하여 개선해 나가는 자율적 혁신활동으로 이어졌다.

“병원으로서 본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입장에서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하는, 즉 클리니컬 엑셀런스(Clinical Excellence)를 갖추는 것입니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은 대부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성과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뇌혈관 및 심장혈관 중재술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앞으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병원의 전체 공간을 전문화, 특성화해 환자 중심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5년 지방 이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본사 부지를 인수했으며, 이듬해 이 공간을 병원과 연계할 수 있는 연구개발 산실인 ‘헬스케어혁신파크’로 새롭게 개원했다.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면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기술개발, 동물실험(전임상), 임상시험, 사업화에 이르는 사업 전 주기를 한 공간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개발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현재 헬스케어혁신파크에는 약 30개 기업이 입주해 연구하고 있고, 경기도 내 바이오 관련 스타트업이 감염병 백신을 연구하고 있으며, 20개가 넘는 연구 사업단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 질환이나, 환자 수가 적고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높은 진료 역량과 공공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들인 만큼 국민들이 필수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분당서울대병원이 나서 이러한 영역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며, 이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키면 병원을 대표하는 경쟁력이 될 것으로 확인합니다. 공공의료 측면에서도 경기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소외된 의료 취약지역과 취약계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송 원장은 “수도권 방역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을 통해 감염병 사태에서 국민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공공사업과 더불어 우리 병원의 IT역량을 활용해 의료 취약지역의 중환자실과 분당서울대병원을 연결하는 ‘원격중환자실 연계운영 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이 있는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송정한 원장 프로필·주요 경력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권위자인 송정한 원장은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1997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 및 분당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으로서 한국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글로벌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도 취임했다. 그는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과 동시에 진단검사의학과를 이끄는 역할을 맡아 선진적인 진단검사 체계를 개발, 확립했다.

경영혁신실장, 교육수련실장, 인재개발실장 등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9년부터는 진료부원장 및 공공의료본부장으로서 병원 경영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리더십 등 경영인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글=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부국장)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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