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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공직자, 사명감이 우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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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팀장이 비위 혐의로 직위가 해제되는 등 청렴한 공직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바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관할 업체를 대상으로 청렴서한문을 배포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식약청의 이 같은 조치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혹시라도 야기될 수 있는 부패 행위를 사전 차단하고 예방하겠다는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1일 경인지방식약청 대구지방식약청 등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명절기간 부조리 행위자에 대해 엄벌 조치하겠다는 청렴서한문을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이 서한문을 통해 공직자의 기본 덕목인 친절·청렴의무를 지키지 않는 직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사소한 부패도 용납하지 않고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금품과 향응수수 등 부패 행위로 적발된 직원에 대해서는 금액의 과소를 불문하고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앞으로도 부패취약 분야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청렴도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고객의 불만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부패 근절의 핵심부서인 위해사범중앙조사단 간부가 비리로 직위가 해제되는 사태가 발생된 것은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공개적인 청렴서한문을 발송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청이 출범한지 12년을 맞고 있지만 그동안 부패와 비리 문제로 공직을 떠난 간부가 한 두명이 아니다.
물론 대다수 공직자들은 묵묵히 일선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의 잘못으로 식약청 모든 공직자들의 위상이 땅에 떨어지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공직자는 국가와 관련 분야에 봉사한다는 신념과 긍지를 갖지 못하면 올바른 길을 갈수 없는 것이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공직자의 비리와 부패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사명감이 우선돼야 한다.
【정 해일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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