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여러 가지로 건강을 해치는 스트레스는 여드름, 탈모, 색소침착 등 피부질환의 주범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마음을 졸이다 보니 그 고뇌가 민감한 피부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 동네 피부 주치의로 잘 알려진 듀오피부과(성신여대입구역) 홍남수 대표원장(66)은 빨간불이 켜진 국민의 피부건강에 대해 큰 걱정을 하며 ‘문제가 생겼을 때는 빨리 치료하고, 치료결과는 좀 느긋하게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자신의 소중한 피부뿐 아니라 부모님의 피부건강도 같이 챙겨드리는 것이 효도라고 말했다.
“최근 스트레스성 피부질환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성 피부질환은 완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환자들의 마음도 급해져 대부분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끝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성 피부질환은 스트레스가 근본적으로 사라지지 않으면 완치도 어려운 만큼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면 상태가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습니다.”
홍 원장은 피부건강을 챙기고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 그리고 숙면 3가지를 꼽았다. 돈이 들지 않는 피부건강법을 적극, 꾸준히 실천하라는 얘기다.
“아무리 치료가 어려운 피부질환이라도 발생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면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완치가 가능하죠. 의료 기술이 발전해 희귀병에 속하는 몇몇 피부질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치료법이 나와 있으니 초기에 방심하지 말고 피부과를 먼저 찾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다 1980년대 중반에 개업한 홍 원장은 40년이 넘는 피부과 의사 경력에, 지역 주민들의 피부 상태를 잘 알고 있어 강북지역 일대에 ‘피부 명의’로 이름이 나 있다.
각종 피부질환 및 미용시술 분야를 망라해 진료를 하고 있으며, 특히 여드름 치료 및 여드름 자국과 흉터 환자가 30~40%에 달할 정도로 많다. 피부미용 치료는 경제적 부담을 갖지 않도록 저렴한 진료비를 책정하고 있다.
홍 원장은 이웃을 위하는 것이 자신을 위하는 길임을 잘 알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동료들과 함께 ‘꽃마을’ 무료 봉사활동을 했다. 평소의 진료봉사뿐 아니라 1년 중 어버이날이 있는 5월과 노인의 날이 있는 10월에는 성북구내 노인들에게 검버섯 등 피부미용 치료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소탈하고 검소한 홍 원장은 부지런함이 건강관리의 비결이다. 매일 오전 5시 이전에 일어나 헬스장에서 2시간 정도 운동하고, 골프나 등산모임에도 수시로 참여한다.
피부과 학술행사나 세미나, 연구모임에 나가 후배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탈모증이나 백반증·건선 등 난치성 피부질환 관련 학회와 연구회 등의 현직 회장이기도 하다.
듀오피부과는 성형외과와 에스테틱을 한 공간에 둔 협진시스템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트라 엑시머 레이저, 모자이크 프락셔널 레이저 시스템, 큐-스위치 루비레이저, 엑스클리어 아크네 레이저, 벨라스무스, 퍼펙타, 광선치료기 등 20여가지의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곳의 대표원장인 홍남수 박사는 가톨릭대 의대 피부과 외래교수, 대한탈모치료학회 회장, 백반증·건선 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 대한피부과의사회, 피부미용외과학회 등 학계와 개원가에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