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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성원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교수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 ) 2013-11-06 오전 9:20:00
“성기능 향상 약물 오·남용은 금물입니다”

발기부전 치료는 만성질환 조기 발견·치료에 도움

“발기부전이나 조루 경구용 치료제는 반드시
비뇨기과에서 정확한 상담과 검사 등을 통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써야 한다.
증세가 미약하거나 정상인데도 사용하는 것은
약물을 남용하는 결과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경구용(먹는) 발기부전치료제가 국내에 상륙한지 10년이 훨씬 넘었다. 최근 복제약도 우후죽순으로 나왔다. 경구용 조루치료제도 국내에서 이미 발매돼 쓰이고 있다.

잘 적용되면 남성의 자신감 회복과 부부관계 트러블 해소 등 삶의 질을 높이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행복 약물(해피 드러그)’이다.

생활 속에서 발기부전을 관리하는 ‘하루 한알 복용’ 등 남성 성기능 장애의 치료방침이나 의미 등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조루·발기부전 치료 등 남성의학 및 전립선비대증 레이저치료의 권위자인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53)는 ‘발기부전=건강의 척도’라는 말로 남성들의 성기능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성기능은 남성건강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문제가 있는 성기능을 바로잡는 과정은 건강을 바로잡는 길이라는 얘기였다.

당뇨병이나 심장병, 뇌경색, 동맥경화 등 중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그러나 남성·여성 모두에서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러한 성기능 향상 약물들은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된 전문약이니 만큼 함부로 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발기부전이나 조루 경구용 치료제는 반드시 비뇨기과에서 정확한 상담과 검사 등을 통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써야 한다. 증세가 미약하거나 정상인데도 욕심을 부려 사용하는 것은 약물을 남용하는 결과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나도 남자가 여자보다 수명이 짧은 ‘남녀간 7년 정도 수명의 차이’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술·담배, 의료서비스 부족 등이 남성 수명단축의 큰 원인이죠. 조루, 발기부전, 갱년기장애, 전립선 질환 등 남성 성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건강한 장수, 웰빙 장수의 요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교수는 “젊은 기능을 유지하려는 환자들이 늘고 있고, 전림선암 수술에서 성기능 유지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며, 암 환자의 성기능 재활프로그램이 등장하는 등 의료 전반적으로 성기능 유지와 향상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의학자로서 기본 요소인 교육·연구·진료, 그리고 강연 및 국내외 학회참석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 교수는 30분~1시간 땀을 흘리는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번 이상 하고 근력운동 등을 통해 건강을 지킨다.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 등을 멀리하고 식사량은 좀 적게 골고루 하면서 금연·절주를 실천하고 있다.

“나이드신 분들의 질환은 짧은 시간에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꾸준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며 의료진의 추천에 따라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까운 곳에 주치의(단골의사)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평소 전립선을 잘 관리하세요. 남성의 기능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장기이니까요.”

이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에서 현재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질병중심 중개 중점연구 총괄연구자를 맡고 있다. 남성의학클리닉, 남성갱년기 클리닉 등을 운영하며 복지부와 병원의 지원을 받아 발기부전 유전자치료, 천연물 신약개발, 조루에 대한 진단기준 개발 등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글· 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 기자(건강과학팀장) / 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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