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섭 강동경희대병원(병원장 김기택)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6월2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국제소화기내시경학회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곽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대변잠혈반응검사의 계절에 따른 양성율 변화와 이에 따른 중간암 발생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장암 검진에 있어서 대변잠혈반응검사는 온도에 따라 양성율이 변화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계절에 따른 영향에 대하여 연구된 바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국내 500만명 이상의 검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그 결과 계절에 따른 대변잠혈반응검사의 양성율에 차이가 있으며 중간암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밝혀냈다.
곽 교수는 "대변잠혈반응검사를 통해 대장암검진을 시행한 경우 여름에 중간암의 발생이 더 높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며 “따라서 현재의 일률적인 대변잠혈반응검사 진행에 있어서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며 검사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 또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