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을 가진 소아가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천식 악화로 인해 입원할 위험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논문은 Annals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 온라인 판 9월 24일자에 게재됐는데, 연구팀은 천식으로 인한 입원이 사망률을 높이고 증상 억제를 어렵게 하기 때문에 입원 위험의 2배 차이라는 것이 임상적으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에 있는 메이요클리닉의 첸 왕 박사팀은 “이러한 위험이 정량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러한 정보는 천식 환아를 둔 부모에게 의사가 간접흡연과 관련된 위험의 크기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망했다. 그들은 “또 이 정보는 입원율 증가만큼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질병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을 예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확인된 1,945개 연구 중 25개 연구가 18세 미만의 소아를 평가했고, 천식 증상의 정도와 관련된 결과를 보고했다. 대다수 연구(96%)는 가정에서의 흡연 노출을 조사했다. 천식 관련 예후로는 입원, 응급의학과 혹은 긴급치료센터 방문,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약물 사용, 임상 증상, 급성 악화, 폐기능 측정 등이 포함됐다.
전체적으로 43만4,737명의 소아에 관한 데이터가 이번 검토 연구에 포함됐는데, 대상 소아들의 평균 연령은 7.6세였다. 관심 있는 예후를 결합하는 무작위 효과 모형(random effect models)은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소아와 비교하여 간접흡연에 노출된 소아에서 입원에 대한 오즈비(odds ratio)가 1.85임을 보여주었다.
간접흡연 노출은 또 응급의학과 혹은 긴급치료센터 방문 및 천명과 긴밀하게 관련됐는데, 그에 대한 오즈비가 각각 1.66과 1.32였다.
연구팀은 천식 악화의 빈도나 1초강제호기량(forced expiratory volume in one second)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강제폐활량(forced vital capacity)에 대한 1초강제호기량의 비(ratio)는 간접흡연에 노출된 소아에서 유의하게 더 낮았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에 대한 주관적 및 객관적 평가가 “소아 천식 치료의 일부로 통합돼야 한다”면서 “이는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들에 관여하여 이를 제거하면서 천식을 가진 소아의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Mayo Clinic Center for Innovation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9-26, 0:12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