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정된 지침 이하로 낮은 수축기혈압이 제2형 당뇨병을 갖는 환자들에서 심혈관 사고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Centre of Registers Vastra Gotaland의 사무엘 아담슨 이어드 박사는 “현재 권장되는 것보다 낮은 혈압은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유익한데, 130mmHg 미만으로부터 140mmHg 미만으로 목표 혈압을 바꾸려는 최근의 경향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보다 많은 심혈관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The BMJ 온라인 판 8월 4일자에 게재됐다. 아담슨 이어드 박사 연구팀은 “어떤 무작위 시험도 결정적으로 보다 낮은 혈압 목표의 이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임상시험 및 등록 연구들에 대한 사후 분석은 아주 낮은 혈압으로 인해 심혈관 사고 위험이 증가함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지침의 변경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혈압과 심혈관사고 사이에 관찰된 J-커브 관계는 보장되지 못한 교란 요인들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그들은 “만일 그렇다면 이 문제는 효율적인 통계적 검증력과 합리적 연구 규모를 보증하는 방법으로서 질병의 진행 단계와 심혈관사고 위험의 증가 상태에 있는 환자들에 초점을 둔 임상시험들의 경향에 의해서 악화된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연구팀은 스웨덴 국가당뇨병등록소의 데이터를 관찰했는데, 심혈관질환이나 기타 주요 질환의 병력을 가진 환자들은 제외됐다. 이 분석에는 75세 미만의 환자 18만7,000명 이상이 포함됐으며, 평균 5년 동안 추적관찰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가장 낮은 수축기혈압(110-119 mm Hg)을 가진 환자들은 130-139mmHg의 수축기혈압을 가진 환자들에 비해서 비치명적인 급성심근경색(adjusted hazard ratio, 0.76), 전체 급성심근경색(aHR, 0.85), 비치명적인 심혈관질환(aHR, 0.82), 전체 심혈관질환(aHR, 0.88), 비치명적인 관상동맥심질환(aHR, 0.88) 등의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심부전과 전체 사망률을 제외하면, 수축기혈압과 엔드포인트들 사이에 J-커브 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전혀 없었다.
아담슨 이어드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시험 데이터에 대한 초기 사후 분석들에서 발견된 낮은 혈압의 심혈관위험 증가가 낮은 혈압보다는 오히려 동반하는 주요 질환에 의해서 야기됐음을 암시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반질환을 보정한 후에는 대부분의 심혈관사고에서 J-커브 관계가 사라졌으며, 그 결과는 ACCORD BP 및 SPRINT 시험 같은 무작위 연구의 결과들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8-16, 12:39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