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이 저하된 남성들에서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이 발기기능과 성욕, 성적 만족감 등을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주 로체스타에 위치한 메이요클리닉의 오스카 J. 폰스 박사는 “우리의 체계적 검토는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에 대한 미국내분비학회 지침을 개발하는 과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지침은 지난달에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18)에서 발표됐는데, 테스토스테론 요법의 찬ㆍ반(pros and cons)에 대해서 지침 저자들 사이에 장시간의 토론이 벌어졌다.
폰스 박사는 “그들은 특이적인 사람(진성 성선기능저하증: 성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이나 징후를 가지고 있고 총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00ng/dL 이하로 낮은 남성)들에 대해서 이런 치료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권장에 따라서 임상의사와 환자 사이에 테스토스테론 요법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테스토스테론 요법의 남용에 대한 긍적적인 영향을 가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스토스테론대체요법(TRT)에 대한 수많은 체계적 검토가 문헌에 나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TRT를 권장할 환자만을 포함하는 증거를 요약한 경우는 없었다.
폰스 박사팀은 성선기능저하증을 가진 성인 남성 1,779명을 대상으로 4개의 무작위 위약대조 시험에 관해서 보고한 11개 발표 논문을 검토했다.
이 연구 결과는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온라인 판 3월 17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치료기간은 12주부터 52주까지 걸쳐 있었고, 연구 개시점에서 평균 총테스토스테론 수치는 201.2ng/dL부터 239ng/dL까지 분포했다.
TRT는 위약에 비해 성욕과 발기기능, 성적 만족감 등을 작지만 통계적으로 만족스러운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테스토스테론으로 치료받은 남성들은 위약으로 치료받은 남성들에 비해 정력과 기분에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경험하지는 않았다.
TRT는 적혈구증가증의 빈도를 의미 있게 더 높였지만, 하부요로증상(LUTS) 점수는 테스토스테론 그룹과 위약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폰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적혈구증가증 위험이 더 높은 것은 임상적으로 중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경피적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고 결론짓고 “임상 예후에 대한 그런 효과를 환자에게 전달하여 의사결정과정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8-04-19,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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