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는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에 있는 세인트주드 어린이 연구병원에서 어린 시절 암 치료를 받았던 1,021명의 남성 생존자가 참여했다. 이 그룹에서 성 건강을 평가한 앙케트의 점수가 956의 남성에서 이용될 수 있었는데, 그 중 29%인 277명이 발기부전을 가졌다고 호소했다.
이 연구는 JAMA Oncology 10월 4일자에 리서치 레터로 게재됐다.
책임저자인 제임스 L. 클로스키 박사는 “발기부전 유병률은 이전에 보고됐던 것들보다 더 높았다”고 말했다. 세인트주드 어린이 연구병원에 재직했던 그는 현재 에머리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클로스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소아암 병력을 가진 남성들에서 발기부전을 조사했던 것들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생존자 가운데 ED가 29%라는 것은 일반인에서 일반적으로 보고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주요 결과를 보면, 대상자의 중앙값 연령은 31.3세였다. 환자들이 6개 항목의 국제발기능지수(IIEF)에서 25점 미만인 경우 발기부전을 가진 것으로 간주됐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남성들이 정상 수치를 가진 남성들보다 발기부전을 호소할 가능성은 거의 2배에 가까웠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다는 것은 아침 혈청 농도가 250ng/dL 미만이라는 뜻이었다. 연구 당시 보다 젊은 연령도 발기부전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였다.
발기부전과 관련된 위험인자에는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낮은 제지방 근육량, 신체 불만족 등이 포함된다.
클로스키 박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발기부전과 관련된 대부분의 변수들은 교정 가능하며, 실제로 약리적ㆍ행동적ㆍ심리적 중재방법이 존재한다.
가령 발기부전을 가진 생존자가 낮은 테스토스테론을 가졌다면, 외인성 테스토스테론이 옵션일 수 있다. 또한 제지방 근육량이 낮다면 운동을 하는 것이 유익할 수 있다. 어떤 환자가 발기부전을 가졌고 신체 불만족을 가졌다면 심리적인 중재가 적용될 수 있다.
클로스키 박사는 “기억해야 할 중대한 문제는 발기부전을 가진 생존자들을 적극적으로 평가하여 적절한 전문의에게 의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박기자 hbs5484@hanmail.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8-10-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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