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있는 요추관협착증을 외과적 감압술로 치료할 경우 요통이 감소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앨더 하이 어린이병원의 슈레야 스리니바스 박사팀은 요추관협착증을 가진 환자에서 특이적으로 요통에 대한 외과적 중재술의 효과를 조사했다.
스리니바스 박사팀은 요추관협착증에 대한 수술 후 요통이 의미 있게 개선됨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효과가 수술 후 최대 2년 동안 지속됐다고 밝혔다. 그는 “잔여 요통이 없거나 최소한에 불과한 환자의 비율도 의미 있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2014년과 2017년 사이에 증상성 요추관협착증에 대한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이 포함된 다기관 Canadian Spine Outcomes and Research Network 데이터를 분석했다. Numeric Rating Scale(NRS)으로 평가된 환자 보고 통증 결과가 수술 후와 수술 후 3개월 째, 12개월 째, 그리고 24개월째에 수집됐다.
이 연구 결과는 The Spine Journal 온라인 판 1월 18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연구에는 1,221명의 환자(평균 연령 64세, 남성 58%)가 포함됐다. 연구 개시 당시 요통 점수는 1,133명의 환자(93%)에서 수집됐으며, 추적 평가 결과는 3개월 째 그 환자들 중 85%에서, 12개월 째 72%에서, 그리고 24개월 째 73%에서 수집됐다.
극소중요차이(minimal clinical important difference, MCID)와 동등하거나 더 큰 요통의 개선이 수술 후 3개월 째 환자의 74%에서 이루어졌으며, 그들 중 68%가 2년 째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된 상태로 유지됐다.
잔여 요통이 전혀 없거나 아주 적었던 환자들의 비율도 연구 개시 당시 7.5%에서 12개월 째 46.4%로, 그리고 24개월 째 40.9%로 증가됐다.
연구 개시 당시 요통보다 하지 통증에 대한 MCID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도 더 높았는데(76% 대비 74%), 24개월 째에도 비슷한 추세가 유지됐다(70% 대비 68%).
수술 후 3개월 째 하지 증상의 개선을 경험한 환자의 82.3%도 MCID에 도달한 요통 개선 효과를 나타냈으며, 24개월 째 그 비율은 77%였다.
스리니바스 박사는 “외과적 감압술을 받은 환자들은 주로 절뚝거림 형태의 증상을 가지고 있었고, 수술은 요통 증상만으로 시행되지는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실제적인 임상 진료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무작위대조시험(RCT)과 기타 관찰 연구의 데이터를 보강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연구는 의사들이 환자의 기대감을 처리하고 증상에 대한 외과적 중재의 잠재적 효과에 대해서 그들과 상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9-02-11,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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