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알로 담배도 끊고 살도 뺄 수 있는 기적의 `알 약'이 2년 내로 시판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 뮌헨의 유럽심장학회 회의에서 발표된 최신 논문을 인용, `리모나반트(rimonabant)'를 원료로 하는 이 새로운 약품이 뇌에 작용해 식욕과 흡연욕구를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최근 1년간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 약을 복용한 과체중 환자의 40~45%가 체중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은 또한 혈액 내 유해 지방을 감소시키고 신진대사 체제를 개선해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럽에서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는 하루 20㎎을 복용한 사람은 6.6㎏, 5㎎을 복용한 사람은 3.4㎏, 위약이 주어진 사람은 1.8㎏ 체중이 감소했다.
`아콤플리아(Acomplia)'란 상표명으로 판매될 이 약은 인체의 식욕 및 흡연 욕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 시스템'에 작용해 욕구를 감소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번 신약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케임브리지 애든브루크 병원의 닉 파이너박사는 "대마초를 흡연한 사람의 식욕이 이상 증대를 보이는 현상에 착안해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이 주목을 받게 됐다"면서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이 유력한 식욕 및 흡연 욕구 억제 방법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8-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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