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치료제인‘레보비르캅셀(성분명 클레부딘)’의 근무력증 등 이상반응으로 인해 자체적으로 판매금지 조치를 내린 부광약품은 5월초에 열릴 예정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결과에 무조건 따르기로 했다.
현재 스스로 판매중단이란 조치를 내린 부광약품은 다음주에 외부 자문단회의를 열어 부작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으나, 식약청의 중앙약심의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에서 외부 자문단 회의를 왜 개최하는지에 대한 의문점도 남기고 있다.
23일 오후 4시 부광약품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부광약품측은 현재 시중에는 약 1달분의 ‘레보비르’가 나가 있어 환자진료에는 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자진 판매중단의 의미를 무색하게 했다.
이날 부광약품측은 5월초에 중앙약심의 결과에 따라 회수 등을 결정할 것이나 현재로서는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이성구 부광약품 사장은 판매중지 배경에 대해 “미국에서 제3상 임상시험을 담당한 파마셋사가 한국에서의 부작용을 문제 삼아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의상와 환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김상훈 부광약품 전무는 “파마셋에 원 일이 생긴 것 같다. 임상비용이 모자라 중단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해 제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부광약품측은 B형간염 바이러스 증식억제제인 ‘레보비르’에 대한 국내 임상결과를 4월 22~26일 덴마크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간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된 내용을 공개했는데 이상반응 등이 포함된 임상 원본을 요구하는 기자들의 요청에는 발표 당사자의 허락을 얻은 후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날 부광약품은 이번 유럽간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은“B형간염 치료제인‘레보비르’를 평생복용하지 않고도 치료효과가 유지되는 약물”이라고 장점만을 내세웠는데 부작용이 문제가 되어 자진판매 중단을 내린 시점에서 갑자기 우수한 효능만을 강조하는 임상자료를 배포한 근본적인배경에도 강한 의구심을 남기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04-24,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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