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한국인 1만명 분석 네이처지 게재
한국인의 수축기 혈압과 맥박, 뼈 강도, 허리 대비 엉덩이둘레 비율(WHR) 등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6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 유전체센터는 지난 2001년부터 9년간 전국 1만명을 대상으로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대규모 유전자 분석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 5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수축기 혈압에 관여하는 유전자 1개, 맥박 유전자 2개, 허리·엉덩이 둘레비 유전자 1개, 골강도 유전자 2개 등이 발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서양인 대상의 해외연구에서 이미 밝혀진 신장, 체질량지수 관련 유전자 5개가 한국인의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
이번 연구 성과를 계기로 향후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의 유전체연구를 세계 선두그룹과 경쟁을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밝혀진 단일 유전요인들이 신장 및 비만 등의 형질에 미치는 영향은 외국의 발표사례와 유사한 1-4% 내외이며, 유전요인이 이들 형질에 미치는 전체 영향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유전요인들을 추가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유전자를 통해 개인의 질병 위험을 예측하는 '미래형 맞춤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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