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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다투는 뇌졸중환자의 경우 증상발생 3시간이내에 응급실에 도착하는 비율이 소득이 높은 환자군이 소득이 적은 환자군에 비해 더 높았으며 전체 환자의 약 20%를 차지하는 1인가구의 독거노인이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대한뇌졸중학회(회장 김종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가 춘계학술대회 개최에 앞서 최근 뇌졸중 위험신호 인식조사 결과 및 최신 연구동향 발표에서 나왔다.
대한뇌졸중학회는 16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급성기 뇌졸중에 시도되는 새로운 치료법'을 주제로 개최되는 '2009년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앞서 13일 오전 11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학회차원에서 실시한 뇌졸중 위험도에 대한 인지도 조사를 비롯해 뇌경색 후 위험인자 조절 현황 등 최근의 조사 연구와 치료 동향을 소개했다.
총 6개의 최신 연구논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발표 내용 중 우리나라의 국민 4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된 뇌졸중 위험신호에 대한 인식도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9개 뇌졸중 위험인자에 대해 평균 57.4%의 인식도를 나타내 여전히 질환에 대한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뇌졸중 발병 후 저소득층 및 여성에서 뇌졸중 발생이후 심각한 기능장애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되어 관심을 모았다.
뇌졸중 위험신호에 대한 인지도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한다.
2008년 10월말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전국 30개 종합병원 외래 환자 및 지역주민 4,341명을 대상으로 뇌졸중의 위험신호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9개 뇌졸중 위험신호 중 시각장애 증상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뇌졸중 발생의 위험신호는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일어나는 신체의 한쪽 부분 마비, 신체 한쪽의 감각이상, 어지러움 및 보행장애, 시야장애, 한쪽 눈의 시력저하, 복시,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 말이 어눌함, 말이나 글을 통한 표현력 저하 등 9개 증상이다.
이번 인지도 조사에서 9개 항목의 위험신호에 대해 평균 57.4%의 인지도를 나타냈다. 4,341명의 설문 참가자 중 9개의 대표적 증상에 대해 모두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18.7%인 812명에 그쳤으며, 한 개의 증상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530명 (12.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개 이상 5개미만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47.4%인 2,058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체의 한쪽 부분 마비, 신체 한쪽의 감각이상, 어지러움 및 보행장애,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 말이 어눌함, 말이나 글을 통한 표현력 저하 등 6개 증상에 대한 평균 인식도는 65% 이었던 반면, 시력장애, 복시, 한쪽 눈의 시력저하 등 시각과 관련된 3가지 증상에 대한 평균 인식도는 42.5%에 그쳐 다른 증상 평균에 비해 1.5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인의 경우 68.8%가 시각증상을 뇌졸중의 위험신호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42.5%만이 그렇다고 답변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뇌졸중 발생 시, 가장 많은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증상인 신체의 한쪽 부분 마비 및 감각이상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67.2%만이 뇌졸중의 위험신호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인의 92.6%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또한, 뇌졸중에 대한 잘못된 인식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뇌졸중의 증상과 관계가 없는 '가슴통증', '뒷목이 뻐근한 증상' 등에 대해 질문 한 결과, 각각 33.4%, 66.9%가 이러한 증상을 뇌졸중의 위험신호라고 답해, 뇌졸중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뇌졸중학회 홍보이사인 배희준 분당서울대학병원 신경과 교수는 "발병 3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뇌졸중 치료의 특성임을 고려할 때, 가장 일반적인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인식도가 낮은 신체의 한쪽 부분 마비 및 감각이상에 대한 증상과 크게 낮은 수치를 보인 시각 기능 이상 증상에 대한 인식도를 높인다면 증상 발생 후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뇌졸중의 치료효과 및 장애발생 비율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연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질환에 대한 인식이나 치료제 복용률은 전반적으로 높은 반면, 금연, 저염식이, 체중조절 등 생활습관에서 실천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이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큰 걸림돌인데 금연을 하고, 국이나 찌개와 같은 음식을 줄여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뇌졸중 발생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뇌졸중 위험신호>
▲한쪽 얼굴, 팔, 다리의 마비가 생긴다 ▲한쪽 팔, 다리에 감각이 없거나 떨어진다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고 어지럽다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시야의 오른쪽 반 혹은 왼쪽 반이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말이 어눌하다 ▲말이나 글로서 자신을 표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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