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원가에서 널리 처방되고 있는 향정신성비만약물은 위험한 약물이 아니라는 입장이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7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에서 열린 대한비만건강학회(회장 유희탁) 춘계학술대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결과이다.
학회는 이날 '향정신성 비만약물의 발전적 사용을 위한 심포지움을 열어 향정신성 비만약물에 대한 PMS(시판후조사) 결과 보고와 함께 향정신성 비만약물의 발전적 사용을 위한 현실적 대안 등을 모색했다.
대한비만건강학회 박영규 총무이사(분당 제생병원 가정의학과)는 개최배경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최근 방송에 과장 보도된 것처럼 향정신성 비만약물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고, 체중감량이 반드시 필요하나 소위 공인된 비만치료제들의 높은 가격으로 인하여 치료를 받지 못 하는 경우에는 1/10의 약값으로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분명히 있다"며 식욕억제제의 현명한 사용은 비만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학계의 교수들과 개원가의 원장들, 그리고 보건관련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한 정책 심포지엄에서 보건경제학자인 김철민 교수(가톨릭의대)는 기존에 발표된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산출 연구들의 맹점을 지적하면서 비만의 비용은 직접 비용에 더하여 간접비용 그리고 비만이 일으키는 이차적인 비용도 포함되어야 하는 데 이 부분이 매우 낮게 산출되었다면서 실제 우리나라에서 비만의 사회적 비용은 최소 4조에서 최대 8조원으로 추정하였다.
이어서 김범수 총무이사(해맑은 의원 대표원장)는 향정신성 비만약물 1900례의 시판 후 조사 결과를 발표하여 식욕억제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였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전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비만클리닉)은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하여도 체중감량이 한 달에 2kg 미만이면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며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12주사용을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05-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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