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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간염 10명중 8명은 A형 간염
분당서울대 정숙향 교수팀 조사결과
최근들어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급성 간염환자 10명 중 8명은 A형 간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 교수팀의 연구 결과이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A형, B형, C형, E형 간염)의 분포와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2006~2008년 성남지역 4개 종합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 분당차병원, 성남중앙병원에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입원한 환자 771명을 조사했다.

이 중 77%에 해당하는 595명이 A형 간염인 거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A와 E의 중복감염이 6%(43명)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A형 간염이 약 83%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급성간염의 원인이었으며 이어 E형이 2%(14명), B형 4%(34명), C형 3%(22명), 기타 바이러스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간염 등이 8%를 차지했다.

특히 급성 간염에서는 단연 A형 간염 환자가 595명(77%)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성남시 인구를 100만명으로 추정하고 이들 중 입원이 필요한 심한 간염환자들이 4개 병원에 입원했다는 추정 하에 매년 인구 10만명당 35명의 급성바이러스 간염이 발생하고, 이 중 30명이 A형 간염이라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들 A형 간염 환자의 93%는 순조롭게 회복되었지만 6.6%는 신기능 이상이나 장기적인 담즙정체성 간염 등 합병증을 앓고 난 후에 회복됐고 0.5%는 간이식이 필요한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됐으며 0.2%는 간부전에 의해 사망했다.

A형 간염 환자의 평균나이는 30.7세이고 남자가 61%를 차지하여 젊은 남성들이 A형 간염에 좀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증상발현 후 평균 6일후에 병원에 입원하고, 환자들은 평균 7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A형 간염의 2년간 월별추이를 보면 주로 5월~8월에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다가 9월 이후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80%가 3월~8월에 발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 교수는 “급성 간염의 77%가 A형 간염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A형 간염백신의 1차적 대상으로 알려져 있는 만성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혈우병환자, A형간염환자나 혈액에 접촉하기 쉬운 의료인, 우리나라 2세 이상 모든 어린이들에게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하며, 30세 미만인 사람들에게도 A형 간염 백신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A형 간염 이외에도 우리사회에는 B형, C형, E형 간염이 적지 않게 발병하고 있기 때문에 A형 간염뿐만 아니라 B, C, E형 간염의 존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예방을 위한 환자교육과 의료기관 및 미용시술을 포함한 기관의 위생상태 관리가 필요하며, 백신접종의 전략수립을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향적 다기관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임상연구라는 점을 인정받아 최근 열린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총회구연상을 수상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06-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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