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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최상 예방책은 백신접종”
노인․ 만성병환자 폐구균 백신접종 바람직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 지적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A(H1N1)의 경보를 최고 수준인 ‘세계적 대유행(pandemic)’ 단계로 상향 조정한 것과 관련 “신종 플루의 경우도 일반 독감과 마찬가지로 2차 세균폐렴이 중요한 합병증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노인과 만성병 환자는 평상 시 폐구균 백신 접종을 통해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폐구균 폐렴은 노인과 만성심폐질환, 당뇨병, 면역저하환자 등 고위험 환자군에서 독감의 중요한 합병증이자 사망의 중요한 원인”이라면서 “신종플루의 경우도 일반 독감과 마찬가지로 2차 세균폐렴이 중요한 합병증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노인과 만성병 환자는 평상시 폐구균 백신 접종을 통하여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폐구균은 건강한 사람들의 코와 목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상주균이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병을 일으킨다.

따라서 신종 플루 감염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폐구균 등 2차 세균질환에 감염돼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폐구균성 질환은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가 높아, 환자 본인의 예방백신 미 접종으로 인하여 가족 등 주위 사람에게도 직접적인 위험을 끼칠 수 있다.

그러나 폐구균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치명률이 높은 뇌수막염, 균혈증 등 ‘침습성’ 폐구균 질환의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에 대해 2010년까지 폐구균 백신 접종률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보건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 질병대책센터(CDC), 캐나다, 프랑스 등에서는 신종플루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전염 경보 3단계 진입 전부터 폐구균 백신 접종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WHO는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폐구균 백신접종을 포함하도록 세계 각국에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적인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해 노약자들의 폐구균 감염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작년 10월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층 폐구균 백신의 예방접종률이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영유아의 폐구균 백신 접종률이 60% 이상인 것과 극히 대조되는 수치를 보였다.

미국과 캐나다 및 주요 선진국의 65세 이상 노인층 혹은 고위험군에 대한 폐구균 접종률은 60%이상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폐구균 감염은 65세 이상 고령자의 주요 질환의 발병 원인이자 사망원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와 만성병환자의 증가로 인해 폐구균 감염의 발생과 그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폐구균의 항생제 내성율이 매우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폐구균 감염의 치료보다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아용 폐구균 백신은 총 4번 접종으로 40만원이 드는 반면, 성인용 폐구균 백신의 경우, 10분의 1 비용으로 접종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한번 접종으로 최소 5년 이상 항체가 유지된다.

현재 국내에 소개된 성인용 폐구균 질환 예방백신으로는 사노피 파스퇴르의 '뉴모-23' 과 한국 MSD의 '프로디악스 23'이 있다.

현재 전 세계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뉴모-23은 주사기에 약물이 충전된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제형으로서 접종이 간편하고 안전성이 높다.

또한 뉴모-23은 침습성 폐구균 질환을 85~90% 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07-01,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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