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의 측정과 해석 시 과거 백인을 위주로 한 지침에서 벗어나 아시아인만을 위한 조정된 지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중앙대용산병원 박형무 교수는 최근 골다공증 진단을 위한 골밀도 측정 시 아시아인들을 위한 진료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전문가 회의에 참석, 이같이 주장했다.
박교수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아시아 각국에서 참가한 대표들은 본 회의에서 개정된 지침을 만들었고 이 개정된 지침은 향후 세계임상골밀도측정학회지에 따로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골밀도 측정 지침의 내용은 아시아인은 여러 관점에서 백인과 다름으로 T-값의 측정을 위한 아시아 여성과 남성의 일정한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말초골 골밀도 측정은 중심성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 (central DXA)에 의한 T-값과 같은 의미가 아님으로 WHO 진단 기준으로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아시아에서는 많은 말초 측정 장비가 사용, 이들 장비에서의 골절 역치를 도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것이 증명됐다.
또, 남성 70세 이하와 폐경 이행기 여성에서도 골절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골밀도 측정의 적응증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 여성을 위한 골다공증 자가진단표 OSTA와 같이 아시아인을 위한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예견하는 툴(tool)을 이용하여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확인된 경우에도 측정은 적응증이 된다.
진단 기준은 중심성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 (central DXA)로 측정 가능한 부위 (요추부, 총대퇴부, 대퇴경부 그리고 요골말단 1/3) 중 가장 낮은 T-값을 기준으로 하기로 했다.
아울러 절대 골절 위험의 평가에 있어서는 FRAX(세계보건기구가 내놓은 골절위험도 산출 프로그램)의 유용성이 예견되나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다음 논의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박형무 교수는 "과거 백인을 중심으로 한 골다공증의 진단 기준에서 벗어나 아시아인에 적합한 골다공증의 진단 기준 마련을 위한 발판을 이루었다고 생각되며, 향후 아시아 각국의 협조에 의해 조만간에 아시아인을 위한 골다공증 진단 기준에 적합한 모델이 제시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08-06,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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