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나 줄기세포 이식 환자가 수술 후 겪는 뇌-신체기능 저하는 일시적인 것이며 1년 후에는 대체로 정상으로 회복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 생물행동과학실장 카렌 시르잘라 박사는 미국혈액학회가 발행하는 '혈액'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골수 또는 줄기세포 이식이 예정된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과 수술 80일, 1년 후 일련의 신경심리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시르잘라 박사는 수술 80일 후 이들은 모두 수술 전보다 뇌-신체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1년 후에는 주의력, 정보처리 속도, 학습, 시각-운동 통합능력, 언어 유창성, 언어기억 등이 모두 수술 전의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악력(grip strength)과 운동의 섬세성 등 공조기능은 1년 후에도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백혈병과 림프종 환자가 골수이식 수술 전에 복용하는 강력한 항암제와 수술 후 이식된 골수세포에서 분화된 면역세포가 환자의 장기를 공격하는 이른바 이식편대숙주반응(移植片對宿主反應)을 차단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이 환자의 인식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러한 인식기능 저하가 얼마나 오래 가느냐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르잘라 박사는 수술 후 1년간의 단기적인 인식기능 저하는 치료와 연관이 있는 것이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인식기능 저하는 수술 전의 어떤 다른 질환과 연관된 것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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