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에 실시되는 대약회장과 서울시약회장의 후보자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등 선거 열기가 서서히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예년처럼 선거가 막판에 갈수록 금품 선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약사회의 직선제에 의한 선거는 이번이 4번째로 그동안의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은 적지 않은 막대한 선거비용을 소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직선제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이번 대약회장과 서울시약회장 선거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데다 후보들 간의 회원인지도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 전세를 가늠해 볼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막판 금품선거의 유혹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찌감치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대약회장의 경우는 김 구 현 대약회장(중앙약대)을 비롯하여 출마가 거론되는 조 찬휘서울시약회장(중앙약대)과 전 영구 전 서울시약회장(성균관약대)등이 특별한 이슈 없이 인물 대결의 양상을 보이고 있어 막바지에 어느 후보가 선거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
서울시약회장 선거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 명진대약부회장(중앙약대)과 신 충웅관악구약사회장(성균관약대) 그리고 출마가 예상되는 민 병림서울시약부회장(서울약대) 모두 자신들의 우세를 장담하고 있지만 회원인지도 측면에서는 엇비슷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세 차례의 직선제 선거에서 후보로 출마했던 당사자들이 겉으로는 부인하지만 상당한 선거비용을 충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다.
이 같은 폐단을 없애고 돈 안 드는 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선거제도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막상 선거전에 돌입하면 선거 전략과 선거비용은 정비례하기 때문에 “돈 안 쓰는 후보는 낙선과 직결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선거를 관여했던 관계자들은 선거를 위한 언론 매체에 대한 광고비 지출은 물론 전국 지방회원들의 방문에 따른 전략 지원 등. 한결같이 선거비용 없이는 불가능한 현안이며 이런 선거 전략을 확대하면 할수록 소요되는 비용은 더욱더 커진다고 말하고 있다.
직선제는 엄청난 선거비용을 소비시키는 선거제도다. 이런 이유에서 대다수 회원을 비롯한 뜻있는 약사회 임원들이 과연 직선제가 바람직한 선거제도냐 하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의협의 경우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직선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과거의 방식인 간선제로 다시 전환시켰다.
이제는 약사회도 과거 3차례의 직선제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선거제도의 개선을 심도 있게 고려해 봐야할 시점이다.
【정 해일주간】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09-16, 10:1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