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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조명, 악성종양 유발 가능성 제기
생체시계 유전자에 영향 면역력 약화
야간조명이 백혈병, 유방암 같은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날이 어두워진 후 불을 켜는 것은 세포의 기능과 생사를 관장하는 "생체시계" 유전자들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 약화와 암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새 이론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국제아동백혈병학술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과학자들에 의해 제기되었다고 미국의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이들은 야간조명이 세포의 증식과 사멸을 조절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방해해 암 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생체시계 유전자의 기능장애와 유방암 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미국 코네티컷 대학 메디컬센터의 리처드 스티븐스 박사는 포유동물에는 생체시계를 관장하는 유전자가 8-9개 있으며 이들이 다른 많은 유전자를 지배한다고 밝히고 이 유전자들은 우리 몸 스스로가 비정상 세포를 없애버리는 메커니즘인 세포사멸과 세포의 분열을 관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유전자들이 기능을 상실하면 세포가 분열하지 말라는 신호를 외면하고 비정상 세포가 자살하라는 신호를 무시해 암에 걸리게 된다고 스티븐슨 박사는 밝혔다.

텍사스 대학 세포-구조생물학교수인 러셀 레이터 박사는 야간조명과 암의 연관성은 유전물질이 변이를 일으키지 않도록 보호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야간조명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암과 연관된 유전변이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터 박사는 지금 사람들은 100년 전에 비해 훨씬 많이 야간조명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것이 생체의 자연적인 24시간 리듬을 깨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대학 역학과장 스카트 데이비스 박사는 야간조명과 암과의 연관성은 막연한 주장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생물학적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야간조명과 야근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며 그 이유는 이것이 멜라토닌의 활동을 방해해 여성 호르몬의 과다분비를 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 보건-열대의학대학원의 마이클 콜먼 박사는 영국과 유럽에서는 백혈병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 원인은 전자장, 방사선, 바이러스, 독성 화학물질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9-10,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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