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근절을 비롯한 약가제도의 개선 등이 강도 높게 제기되고 있는 현실 속에 이를 계기로 제약업계를 포함한 관련 의-약사들의 인식도 새롭게 전환돼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실시되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의 국정감사에서도 “리베이트 감사”라고 할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와 대책강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제약사는 물론 의-약사 모두 리베이트와 연계되어서는 마음 편할 수 없는 판도로 분위기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국감 중에도 변 웅전보건복지위원장이 리베이트를 “뇌물”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리베이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만큼 리베이트를 앞세운 제약사의 영업은 설 땅을 잃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금까지는 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에 대한 규제에 타킷이 맞춰져 왔으나 제도적으로 주는 자와 준 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장치가 마련되는 등 현행 방식에 대한 근원적인 근절책이 정착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으로써 관련 당국의 보다 타이트한 감시가 불가피한 형국인 셈이다.
그러나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칼날선 국감에서도 일부 의원은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 일차적인 책임은 제약사나 도매 업소에 있지만 무차별적인 리베이트 규제는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기도 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리베이트 근절과 관련된 새로운 제도의 시행 이후 아직 제약사나 의-약사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건수는 없지만 조만간 시범 케이스 측면에서 적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 속에 양측이 서로 조심스런 관망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제약 영업 관계자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제 리베이트 제공이라는 제약사들의 영업 방식이 어떤 형태로든 부각될 수 없는 시대를 맞고 있다.
의약분업과 함께 더욱 두드러지게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리베이트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가 퇴장의 경지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어찌됐던 제약사의 영업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마케팅과 전략을 추구해야 하는 전환점에 와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동안 제약사의 영업은 수십년 간 이어왔던 관행을 바꾸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같은 모습을 재연해왔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변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는 시점이다.
【정 해일주간】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10-07,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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