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개 제약회사가 11개 의료기관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있어 한국제약협회가 본격 조사에 나섰다.
8일 한국제약회측은 제약협회에 설치된 ‘의약품 부조리 신고센터에 팩스를 통해 익명으로 지난 9월 말경에 신고가 들어와 제약협회가 극비리에 내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8개 제약회사는 주로 지방에 위치한 중소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에 의약품과 관련된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문경태 제약협회 부회장은 “이번에 익명으로 신고된 사항은 리베이트제공 의약품에 대해 약가 인하조치가 시행된 8월 1일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며 “제약협회 신고센터의 실무위원회에 맡기지 않고 제약협회내의 사무국에서 직접 조사를 하여 사실로 확인되면 관계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경태 부회장은 “중부권이남의 의료기관들은 리베이트 근절의 정부 정책을 아는지 모르는지 노골적으로 제약회사에 리베이트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편승 일부 제약회사들도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 같은 소문이 사실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측은 이번 신고사항과 관련 조사를 시행하지도 않고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해 추측이 무성하지만 리베이트 척결이라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10-09,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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