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한 서울시약회장등의 선거 공고가 21일 실시됨으로써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했다.
능력 및 인물 검증은 물론이려니와 결국은 어느 후보가 보다 많은 회원과 접촉할 수 있느냐가 당선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직선제 이후 변화된 양상이지만 최근까지의 선거 전 경향으로 미뤄 더 많이 만나고, 더 활발하게 접촉해야만 후보자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고, 이는 곧 선거의 당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쳐왔기 때문이다.
대약회장의 경우 김 구(중앙약대)현 회장을 포함해 조 찬휘(중앙약대)서울시약회장, 구 본호(영남약대)대구시약회장등 3파전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 속에 표면상으로는 현직 회장의 프리미엄이 적지 않아 보이는 형국이지만 조 찬휘서울시약회장과 구 본호대구시약회장도 서울과 지방에서 나름대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어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또한 서울시약회장 선거도 정 명진(중앙약대)대약부회장, 민 병림(서울약대)서울시약부회장 신 충웅(성대약대)관악구분회장등 3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동문들을 중심으로 물밑 선거운동 전개하고 있어 현재까지는 후보자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태다.
어찌됐던 직선제는 후보자들 중 누가 회원들을 한명이라도 더 진정한 마음으로 손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느냐가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서울시약회장 선거에서 동덕약대 출신으로 수적으로 열악한 동문의 열세를 딛고 당선됐던 권 태정전서울시약회장의 경우 서울지역의 9000여 약국의 회원을 직접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직선제는 발로 뛰는 선거 전략이 최대의 노하우인 만큼 이번 선거 역시 어느 후보의 행보가 길었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대약의 선거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후보자 등록을 거쳐 10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2월 10일 개표가 실시된다.
실제로 직선제는 간선제에 비해 막대한 선거비용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의협은 최근 직선제를 간선제로 전환하는 등 직선제의 부작용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무리한 선거비용을 충당해 가며 혼탁한 선거를 치루는 것은 후유증도 클 뿐만 아니라 회원 간의 단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이제 약사회도 이번 선거이후 현행 직선제 방식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할 시점이다.
그런 한편으로 이번 약사회 선거도 어는 특정인의 입신양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약사회”가 되는데 일조할 수 있는 인물이 선출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의 문제를 재삼 언급하고자 한다.
한 마디로 약사회가 선진화되어야 한다는 명제이다. 의약분업에서 경험한 것처럼 지금은 정부 뿐 아니라 어느 정치 세력, 이익 집단이라도 국민의 올바른 의식의 흐름을 거슬러서는 문제를 풀어 갈 수 없다. 이것은 국민이 원하는 것을 주고 거기서 약사회가 바라는 것을 얻자는 단순한 순리일 따름이다.
약사회의 수장으로 나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자천타천의 인사들이 과연 이러한 당위성에 대해 어느 정도의 고민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여 묻는 질문이다.
【정 해일주간】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10-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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