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는 정부가 새로 마련중인 약가인하정책을 재검토하여 국내 제약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재삼 요청했다.
어준선 한국제약협회 회장(안국약품 회장)은 26일 창립 64주년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전국민의료보험이 시행되고, 비싼 오리지널을 대체하는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하는 국내 제약사가 시장을 굳게 지키고 있다”며 “건강보험재정의 안정이란 측면에서 국내 제약산업의 생존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 회장은 “제약업계도 우리나라의 전국민의료보험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재정의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는 재정이 열악하여 전국민의료보험을 시행하지 못하고, 다국적 제약사가 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에 소득 수준에 비해 턱없이 비싼 오리지널 의약품을 전액 자기 부담으로 구입할 수밖에 없다.”설명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의료비를 많이 쓰고 제약산업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 국민수와 일치하는 4,800만명이 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선진국형 건강보험제도가 하루빨리 정착되어 국민, 의료인, 약업인, 제약산업이 윈윈하는 시대가 빨리 도래하기를 기대하며 이런 면에서 새로 마련중인 약가인하정책을 재검토하여 건강보험의 동반자인 국내 제약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을 보건복지가족부가 열어 달라고 간곡히 건의했다.
어준선 회장은 제약협회 회원사에게는 “올해들어 탈크사태, 리베이트근절법, 신약가정책 등으로 3년전 우리 제약인들이 겪었던 선별등재제도, 한미TFA 때보다 더 어려운 고난의 시절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수인력의 확보, 개량신약 개발, 선진GMP투자 확대, 의약품 수출 증대 등을 통하여 능동적 대응으로 극복하고 세계화 선진화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지난 8월부터 '리베이트근절법'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번 정기국회에서 의약계의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쌍벌죄'가 거론된 바 있다”며 “과거에는 제약기업이 살기위해서 리베이트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면, 이제는 살기위해서 리베이트를 하지 말아야 하는 시대가 됐음을 통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어 회장은 “답습하여 오던 리베이트를 최대한 배격하는 영업정책을 우리 제약인 모두 한뜻으로 실천해야 하며 세계 각국과 체결되는 FTA 시대를 맞아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수인력의 확보, 품질향상 그리고 R&D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약인들의 목표는 2012년까지 현재 종업원 7만5400명을 10만명으로 늘리고, R&D 투자비율을 6.7%에서 10%로 증액하며, 의약품등 생산을의약품등 생산실적 14조6201억원을 14조7000억원을 20조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은 11억4000만달러에서 22억달러로 증대하는 것이며,의약품의 품질향상을 목표로 GMP선진화에 65여개사가 약 2조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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