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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이후 여성들 뇌혈관질환 증가

여성호르몬 분비 중단으로 혈관 약해져

폐경 이후 여성은 여성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면서 혈관이 약해져 뇌혈관 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최수연, 김민경 교수팀은 2008년 1년 동안 강남센터를 방문 뇌혈관 MRI 검사를 받은 40세 이상 성인 2964명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수진자 중 뇌동맥류가 발견된 사람은 134명으로 전체의2% 정도에서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뇌동맥류의 위치가 좋지 않거나 크기가 커서 바로 치료를 받아야 했던 경우도 18건으로 뇌동맥류가 발견된 사람의 13.4%나 됐다.

특히 뇌동맥류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했던 비율은 남자 보다 여자에게서 높았는데 이는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중단되면서 혈관이 약해져 뇌혈관 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대한뇌혈관학회에서 발표한 뇌동맥류로 대학병원을 찾은 환자의 성별 분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60% 가량 많았다는 보고도 나와 있다.

뇌동맥류는 혈관벽의 약한 부분이 늘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으로, 계속 진행되면 혈관벽이 얇아지고 약해져 예고 없이 파열될 경우 10명 중 3명가량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10-28, 7:34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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