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에서 40대 여성의 경우 유방암 검진을 위한 유방촬영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새 지침을 발표한 것과 관련 국내 관련 학회에서는 “서구와 달리 한국 40대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은 높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유방암학회와 대한유방검진의학회는 이 지침은 의학적으로 충분한 검증 절차가 필요하며, 한국인 유방암 발생 특성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국내 의학계에선 한국인 유방암 발생 특성상 40대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유방촬영술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우리 현실에 맞는 유방암 검진 지침을 정립하기 위한 전국적인 대단위의 다기관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앞서 USPSTF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1월호 논문을 근거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 효과가 50대 여성에 비해 40대 여성에서 미미한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들어 50대 여성부터 2년마다 한번 씩 유방촬영술을 하고, 40대 여성에서는 위험인자가 없다면 유방촬영술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새 지침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Mayo Clinic, MD Anderson 과 같은 유수한 의료 기관들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이전 지침을 따를 것을 권고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실제로 암 검진을 주관하고 시행하는 대표적인 미국 내 학회 및 단체 등에서는 현재의 권고안을 바꿀 생각이 없음을 발표한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국가 5대 암 검진 사업의 일환으로 유방암 검진을 위해 40세 여성부터는 1~2년마다 유방촬영술을 시행하도록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 의학계에선 서구의 경우 40대 이후부터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방암 발생률이 점점 증가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40대 중반에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다가 50대 이후는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내는 등 유방암 발생 양상이 서구와 다른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인에서는 40대부터 유방암 검진을 위한 유방촬영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학계의 공통된 입장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9-11-24,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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