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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도협의 연회비 차등 논란
도매협회가 연회비의 차등 문제를 놓고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한마디로 매출이 큰 업체는 매출이 적은 업체보다 연회비를 더 내라는 논리다. 연회비를 차등하여 부과하자는 의견은 도매업계에서 오래전부터 제기됐던 현안이다.

연회비의 차등 문제는 이미 수년전부터 도협이 효율적인 예산 확보의 일환으로 신임회장이 취임할 때 마다 “핵심현안”으로 제기되었지만 매듭을 짓지 못하고 이어져 오다 최근 서면으로 회원사의 의견을 물어 연회비 차등이 결정된 것이다.

그러나 일부 회원사들이 이 같은 서면을 통한 결정에 강력한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도협은 한시적으로 내년 정기총회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도협의 연회비 차등 방안이 발목을 잡힌 것은 전반적인 경기의 부진 속에 회원사들의 매출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매업계는 의약분업 이후 급격히 늘어난 회원사들의 과당경쟁으로 업종자체가 사양길을 걷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제약사들의 마진축소 정책 고수로 막다른 골목까지 몰리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높아 대형이나 소형도매 모두 연회비 차등을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차등 연회비를 적용하고 있는 유사단체가 없을 뿐 아니라 서면으로 결정된 사항이라 하더라도 무리하게 밀어붙일 경우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도매는 주거래 선인 제약사와 병의원 그리고 약국 간에서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협 집행부도 적극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차등 연회비에 집착하기 보다는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한 기부금이나 임원진을 구심체로 한 특별회비 등의 마련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접근이라는 주장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연회비 차등 파동은 내년 정기총회 때까지 미뤄진 만큼 이러한 논란은 접어두고 직면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전환점을 찾는데 회원사와 협회가 일심동체가 되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정 해일주간】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04-14,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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