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2일 대한약사회가 개최 예정인 전국약사대회에 대해 일선약사 및 약대생들의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늘픈 약사모임, 전국약학대학학생협의회, 전약협 동우회 등은 19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알맹이 없는 전국약사대회 개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5월 2일 전국약사대회 프로그램을 보면 알맹이는 전혀 없고 다수의 문화 공연만 열거돼 있다"며 "6-7억원의 막대한 예산과 회원들의 귀중한 시간을 소모시키는 보여주기식 약사대회 대신 현 약계 문제 인식 공유와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마련을 위한 약사대회로 전면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공동연대는 "약계 현안인 약대 정원 증원 문제와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에 대한 대한약사회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약대 증원 문제는 약대 신설 15개, 계약학과 설치, 특별전형 실시 등으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증원이 무분별하게, 타당한 근거도 없이 이루어졌음에도 대힌약사회는 정치적이고 졸속적으로 처리된 약대신설과정에 대한 사태파악은 물론 그에 대한 대응도 하지 못하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 역시 실효성에 의문이 있고, 부작용의 소지가 다분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의견도 묻지않고 섣불리 찬성입장을 표명하여 회원간의 분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대한약사회에 약대증원증설 문제와 관련된 회의록과 회의 참석 인원, 관련부처와 협의한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김구 회장에게 약대 증원증설 문제 방치 책임을 지고 회원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관련 임원들을 문책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현 약계 현안 문제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시기별 계획을 마련하고, 약대생 및 약사회원들과 소통할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대한약사회가 이같은 요구사항을 무시한다면 회비 거부 운동, 김구 집행부 불신임 운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