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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우수
스프라이셀, 美임상종양학회-NEJM 동시 발표
제46차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BMS의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이 만성골수성백혈병의 1차 치료제로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이 결과는 또한 미국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도 동시 발표됐다.

6월 4일부터 8일까지 총 5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이번 학회에서는 본학회와 구두발표 등을 통해 다양한 항암제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는데, 특히 지난 5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글리벡과 스프라이셀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임상결과가 최초로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 산하 MD 앤더슨 암센터의 백혈병학과장을 맡고 있는 하곱 칸타지안 교수팀이 진행한 글리벡과 스프라이셀의 다국가 3상 비교임상(DASISION) 결과, BMS의 스프라이셀이 글리벡에 비해 초치료 환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중, 치료제를 복용한 경험이 없는 환자 5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DASISION 연구는 스프라이셀 100mg과 글리벡 400mg의 치료효과를 직접 비교한 최초의 임상으로, 참가한 환자들에게 복용하게 될 치료제를 사전에 공개하는 형식(open-label)으로 진행됐다.

복용 12개월 차에 각 복용군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완전히 없어진 상태인 확정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CCyR)을 측정한 결과, 스프라이셀은 77%의 환자에서 해당 반응을 도출한 반면 글리벡은 스프라이셀에 비해 11% 낮은 66%에서만 반응을 이끌어냈다(p=0.007).

임상을 총괄한 칸타지안 교수는 “치료제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CCyR)은 대체적으로 스프라이셀 복용군에서 더 빨리 나타났으며, 이 중 54%의 환자들에서는 임상시작 3개월 만에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다국가 임상에 참여한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이번 DASISION 연구결과는 매년 전세계에서 새롭게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되는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선택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국BMS제약 마이클 베리 사장은 “BMS는 스프라이셀이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성인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승인될 수 있도록 이번 DASISION의 임상 결과를 전세계 보건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한국에서는 스프라이셀이 내년 경 1차 치료제로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스프라이셀은 글리벡과 같은 선행 요법으로 더 이상 치료할 수 없거나 그에 대한 저항성이 있는 환자들에게 2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글리벡에 대한 심한 부작용을 경험했거나 내성이 생겨 더이상 글리벡을 복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도 사용되고 있다.

2009년 새롭게 개정된 유럽백혈병협회(ELN)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1차 치료제에 문제가 발생하면 스프라이셀 등 2차 치료제로의 전환이 바람직하다고 발표된 바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06-09,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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