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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치료에 획기적 단서 제공
"인체 단백질 분해과정 분자수준서 규명"


<노벨화학상 해설>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 미국의 어윈 로즈(78)와 이스라엘의 아론 치카노베르(57), 아브람 헤르슈코(67) 등 3명은 이같은 단백질의 분해과정을 밝혀내 암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수상자들은 인체내에 존재하는 '유비퀴틴'(ubiquitin)이라는 단백질에 꼬리표를 붙여 이들이 다른 단백질과 결합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유비퀴틴은 아미노산 76개로 구성된 인체내 여러 단백질의 하나다.

이같은 방법으로 이들은 유비퀴틴이 다른 단백질과 결합하는 순간 '프로테아좀'(proteasome)이라는 단백질이 유비퀴틴이 붙은 단백질을 분해하며, 그 짧은 순간 유비퀴틴은 떨어져 나와 다시 사용가능한 상태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프로테아좀의 단백질 분해기능도 이미 알려져 있었는데 수상자들은 유비퀴틴이 프로테아좀에 대해 마치 "나(我)와 붙어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는 사실이 이들의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

수상자들은 유비퀴틴이 특정 단백질에 붙는 순간 그 단백질의 분해된다는 의미에서 '죽음의 키스'(Death of Kiss)라는 말을 사용했으며 조각나서 분해된 단백질은 더 이상 '쓸모 없는 쓰레기'(waste disposer)가 된다고 설명했다.

재생 가능한 상태의 유비퀴틴은 또다른 단백질에 붙어서 프로테아좀을 통해 그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을 되풀이 하는 방식으로 인체내 단백질을 분해하고 세포의 사멸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한국화학연구원의 박노상 박사(생명의학연구부)는 "단백질의 분해과정을 통해 세포의 사멸과 생성이 이뤄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노벨화학상 수상자들은 유비퀴틴이라는 단백질에 꼬리표를 붙임으로써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을 분자수준에서 구체적으로 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업적으로 자궁경부암, 낭포성 섬유증, 면역질환 등에 관한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마련했고 이로인해 많은 제약사들이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거나 개발중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0-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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