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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목적 복제 연구허용" 당위성 강조
황 우석 교수, 유엔본부서 기자회견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 복제배양에 성공한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유엔 내에서 일고 있는 인간복제 연구의 전면 금지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는다.

황교수는 13일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 각국의 유엔 출입기자와 외교 사절들에게 자신의 복제연구 성과를 설명하고 치료목적 복제 연구허용의 당위성을 펼칠 계획이라고 주유엔 대표부 관계자가 8일 밝혔다.

한국 유엔 대표부와 유전학정책연구소(GPI), 의학연구 진보연맹(CAMR) 등 치료목적 복제를 옹호하는 미국 비정부기구(NGO)들이 공동 주최하는 이 기자회견에서 황 교수는 특히 자신의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인간복제가 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는 GPI와 CAMR의 주선으로 불치, 난치병 환자들도 함께 참가해 자신들의 유일한 희망인 치료적 복제 연구를 지원, 격려할 것을 유엔과 국제사회에 호소할 계획이며 크리스토퍼 리브, 마이클 폭스 등 불치, 난치병을 앓고 있는 유명 연예인의 비디오 메시지 방영 또는 기자회견 참여도 추진되고 있다.

이 기자회견은 오는 21-22 유엔에서 열리는 복제연구 관련 결의안 토의를 앞두고 치료목적 복제연구의 당위성과 효용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엔에는 현재 복제연구를 전면금지하는 이른바 '코스타리카안'이 상정돼 있고 한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치료적 복제 찬성국들은 이에 맞서 인간복제는 금지하되 치료복제는 각국의 자율에 맡기자는 내용의 자체 결의안을 상정해 두고 있다.

주유엔 대표부 한명재 참사관은 "복제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성과를 이룩한 황 박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과학적 논리의 바탕에서 치료적 복제연구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있으리라는 판단에 따라 황 교수의 출신국이자 복제연구의 선진국인 한국이 기자회견을 주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참사관은 "만약 치료적 복제 연구까지 금지하는 결의안이 통과된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이 분야의 기술 우위는 물거품이 되고 말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의 인간복제 관련 결의안 논의 동향에 대해 "미국이 코스타리카안을 강력히 밀고 있고 가톨릭과 일부 국가들이 이에 가세해 이에 반대하는 한국, 유럽, 일본 등과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고 한 참사관은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0-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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