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저하제가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지난 6일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2,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런던 유니버시티 컬리지가 주관한 이 연구는 그 유익성의 증거가 너무 강력해 조기에 중단됐다. 이와 관련, 연구자들은 적어도 하나의 심장병 위험인자를 가진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모두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투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당뇨병UK와 보건부, 화이자社 등이 후원한 이 연구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학술대회에 제출됐다.
이 연구에는 심혈관질환이 없는 당뇨병 환자 2,838명이 참여했는데, 그들은 콜레스테롤치가 약간 높았으며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었다. 이 환자들은 스타틴 제제인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10 mg을 1일 1회 투여하거나 가짜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가짜약을 투여한 환자에 비해 스타틴 제제를 투여한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이 1/3, 뇌졸중이 48% 감소됐다.
연구팀은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진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스타틴과 같은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처방으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런던 유니버시티 컬리지의 존 베터리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아토르바스타틴을 투여한 환자들은 심혈관에 대해서 커다란 이점을 누렸다"며 "가짜약을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환자들에게 불공정할 만큼 그 효과가 너무 컸기 때문에 시험이 조기에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콜레스테롤이 상승해 있거나 심혈관질환이 확진된 당뇨병 환자만이 스타틴 제제를 규칙적으로 투여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연구는 심혈관질환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없는 환자조차도 콜레스테롤 저하로 인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뇨병UK에서 정보와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이먼 오닐은 "영국에서 당뇨병 환자들은 매년 입원으로 110만 일을 보내고 있다"고 밝히고 "그 시간의 2/3은 대부분 예방 가능한 심혈관질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들은 이제 당뇨병을 가진 모든 환자들에서 스타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6-07, 9:9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