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이 종합병원 유통일원화 유예기간 연장을 시키지 못할 경우 협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3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유통일원화가 이대로 폐지되면 도매업을 유지할 존재가치가 없으며, 비록 전임 집행부 때 3년 일몰제로 하여 폐지상황에 놓인 현안이지만, 회장출마 당시 본인이 내놓은 공약인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을 질 각오"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화장은 유통일원화 폐지는 곧 의약품 도매업계의 도미노 폐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본인이 경영하는 원일약품 역시 자진정리하거나 타업체와의 통폐합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나름대로 견실하게 경영했다고 자부하는 업체지만,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300억원 가량이 병원을 통해 올리고 있는데 종합병원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손을 놓아야할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면서 "그동안 유통일원화 제도로 수혜를 받은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협회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내놓았고, 이어 김성규 총무이사가 500만원을 쾌척했다.
이 회장은 이외에도 지난 9월 13~14일 IFPW(세계의약품도매연맹) 서울총회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역대 최대의 성공적 개최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회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