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로슈그룹과 미국 제네텍이 개발중인 폐암 치료체 '타르세바(Tarceva)'가 폐암환자들의 생존율을 증가시킨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프린세스 마거릿병원의 프랜시스 셰퍼드 박사는 5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회의에서 타르세바를 복용한 폐암환자들은 위약을 복용한 대조그룹보다 생존율이 40%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셰퍼드 박사는 "타르세바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던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구 치료제"라며 "이 약의 투여군은 더 오래 살았을 뿐 아니라 삶의 질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연구진이 한 두 차례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후에도 암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환자 731명을 대상으로 타르세바와 위약을 투여한 결과 타르세바를 투여한 488명의 수명은 평균 6∼7개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타르세바는 기침과 호흡곤란, 통증 등의 발생을 늦춰주는 등 암의 진행속도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작용으로는 피부 반응과 설사 등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타르세바는 종양 표면에서 암세포로 신호를 보내는 효소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기존의 화학요법과 달리 건강한 세포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세포만 공격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데이비드 간다라 박사팀이 미국과 일본의 폐암 환자들이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의 치료제 '파클리탁셀(상품명 탁솔)'에 다르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결과 탁솔을 투여한 일본환자는 145명의 51%가 1년 간 생존했으나 미국 환자는 185명의 37%만이 1년 간 생존했으며 반면 백혈구가 감소하는 부작용은 일본 환자의 3분의2에서 나타났으나 미국 환자는 4분의1만이 같은 증상을 보였다.【연합뉴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6-07, 10:10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