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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내분비종양 '아피니토' 병용 효과
단독요법보다 진행행존기간 5.1개월 연장
노바티스,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 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 결과
진행성 신장암(신세포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노바티스의 표적항암제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가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에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인 RADIANT-2 결과에 따르면, 아피니토와 산도스타틴 라르(성분명: 옥트레오타이드) 병용요법으로 치료 받은 경우에서 산도스타틴 라르를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에 비해 종양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5.1개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피니토와 산도스타틴 라르를 병용해 사용하는 경우, 산도스타틴 라르 단독요법보다 질환 진행 위험성이 4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이탈리아 밀란에서 열린 제 35차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됐다.

대부분의 신경내분비종양은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종양이 신체 다른 부위로 확산된 이후에 진단되기 때문에 치료가 더욱 어렵다.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의 5년 생존기간은 35% 이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럽종양학회(ESMO)에 참석했던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영석 교수는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아피니토와 산도스타틴 라르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가 입증되었다”며, “산도스타틴 라르 외에 적절한 치료법이 없었던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에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ADIANT-2 임상시험의 수석연구원이자 독일 샤리테 의과대학의 교수인 마리안느 파벨 (Marianne Pavel)은 “임상 결과가 애초에 설정한 목표치를 달성하지는 못한 점은 아쉽지만,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의 주요 목표가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연장에 있기 때문에 이번 임상의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는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시험인 RADIANT-3 결과도 발표됐다.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에서 아피니토는 종양의 무진행생존기간을 위약 대비 2배 이상 연장시켰다.

노바티스는 RADIANT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올해 말 세계 각 국에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로서 아피니토에 대한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 훈희기자(uonlyfor@hanmail.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10-28,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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