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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직장노조 '의원 수가 1.2% 인상' 촉구

성명서 통해 의협 맹비난…품격 준수 주장

사보노조, '경만호 회장 사퇴' 주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장노동조합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는 국민과의 약속에 따라 의원의 건강보험수가를 1.2%만 인상하라"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공단 직장노조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고 건정심의 합리적인 결정을 촉구했다.

직장노조는 "의협이 군림하는 자세로 공단을 위협하고 공단의 협상태도 불성실 및 이사장의 불법과 월권을 주장하며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 운운하는 것은 엘리트 집단이 할 수 있는 행동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비난했다.

특히, 의협만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은 공단의 책임이 아니라며, 의협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공단의 직무유기라고 일축했다.

직장노조는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동반 노력하고 국민의 아픔을 이해하는 품격 있는 의협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난해 건정심에서 약속한대로 패널티 1.5%를 반영해 최종 1.2% 수가인상내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직장노조는 "건정심 결과를 국민과 함께 주목할 것"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이 무시된다면 사회를 지탱하는 최소한의 신뢰마저 무너뜨리는 결과로 노조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보공단 사회보험노조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성희롱 발언 등 끝없이 물의를 일으킨 경만호 의협 회장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보노조는 "의협 회장으로서는 어떤 자질을 찾아볼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며 "10만 의사의 이름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보노조는 또 "경만호 씨가 회장으로 있는 한, 보험자와 의료공급자는 절대 윈윈전략을 펼 수 없다"며 "이는 결국 국민의 피해로 돌아갈 수밖에 없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11-10, 17:5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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