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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무기, 핵무기보다 위험"
탄저균·소아마비바이러스 등 이용 가능
생물공학의 급격한 발전으로 생물무기가 화학무기나 핵무기보다 더 큰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고 영국의 군축문제 전문가인 맬컴 댄도 브래드포드대학 평화문제연구소장이 26일 주장했다.

영국의학협회(BMA)의 의뢰를 받아 보고서를 작성한 댄도는 이날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생물무기의 위협이 이미 화학무기나 핵무기의 위협보다 심각한 상태라면서 첨단 생물공학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물무기가 얼마든지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테러리스트들이 생물공학적 기술을 이용해 1918년에 유행한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다시 유행시킬 수도 있다면서 특히 우려되는 것은 탄저균과 합성 소아마비바이러스 등이 생물무기로 이용될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생물공학이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으로 생물무기 통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생명과학이 잘못 이용되면 인류의 위엄과 안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BMA의 비비언 네이선슨 박사는 생물무기금지협약의 강화를 주장한 보고서를 낸 지 5년만에 또다시 생물무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건 그만큼 생물무기의 위험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이선슨 박사는 인터넷만 서핑해도 생물무기를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생물무기 개발이 쉬워진 시대라면서 보고서 내용이 다소 거북스러울 수 있겠으나 이제라도 각국 정부가 적절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런던 AP=연합뉴스) kp@yna.co.kr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0-27,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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