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지역 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정치권 인사는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이들의 이야기는 믿어서도 안 되며 약사의 현안은 약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약사회 인사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전 서울시약회장을 역임하고 송파구 총회의장을 맡고 있는 전영구씨가 최근 정치권 인사들이 약사회 총회 시즌을 맞아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와 관련하여 너나 할 것 없이 선심성 발언을 하고 있는데 대한 지적이다.
사회적 이슈인 동시에 약사회의 최대 현안이기도 한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가 범국민적인 논란으로 부상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저마다 지역약사회 총회장을 찾아 약사들에게 “약국외 판매를 저지하겠다.”는 발언을 이구동성으로 하고 있다.
더욱이 정치권의 영향력이 큰 한나라당의 안 상수대표를 비롯해 이 재오 특임장관 진 수희 보건복지부장관등이 자신의 지역구 약사회 총회에 참석하여 한결같이 슈퍼 판매를 저지하겠다는 발언을 쏟아 내고 있고, 이에 반 비례하여 시민단체를 비롯한 약사회의 상대 단체 등에서는 곱지 못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 국민건강을 위한 시민연대(국시연)는 17일자로 모일간지에 이들 정치권 인사를 비판하는 광고를 게재하는 등 일반약 약국외 판매문제가 일파만파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시연은 광고를 통해 “대통령이 그 필요성을 언급하고 국민의 80% 이상이 찬성하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시행되고 있는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 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시연은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오로지 표만을 의식하여 특정집단의 편을 대놓고 들어주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일반약 약국외 판매 문제는 대상이 의약품이라는 점에서 신중해야 하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단체등과 협의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실현돼야 할 중요한 과제다.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는 논란에 앞서 전 영구 전 시약회장이 지적했듯이 국민편의를 위해 약사회와 약사가 노력으로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심야약국의 효율적인 운영과 복약지도의 활성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사실을 그 어느 때 보다도 깊이 인식해야 할 시점이다.
【정 해일주간】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1-18,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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