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23일 '전국 임원·분회장 긴급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모인 300여 명의 임원 약사들은 '우리가 함께 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상처난 자존심을 회복하자', '하나로 뭉친 힘이 외부 도전 물리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의약품이 약국외로 나가는 것은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김구 회장을 비롯한 약사회 집행부 및 시도약사회장들은 혈서를 통해 '단결'이라는 문구를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구 회장은 "슈퍼판매 저지라는 우리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피로서 맹세하고 약속하고자 한다"라며 "단 하나의 의약품도 약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절대 약국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본호 수석정책기획단장은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대통령이 지난 2007년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가 불필요하다'고 말한 부분을 굳게 믿고 있다"라며 "의약품 약국외 판매라는 소모적 논쟁이 즉각 중단될 수 있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또한 신성숙 부회장은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약사들이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해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어려움을 감수하고 철저한 복약지도와 DUR로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약사회는 결의문을 통해 "의약품 구입 및 사용에 있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의약품 약국외 판매 논의에 앞서 대대적인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1-24,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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