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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망막 이식술로 시각장애인 시력 회복
윤리적한계로 인해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일반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
유산한 태아의 망막을 이식해 시각장애인의 시력을 회복하는 기술이 미국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미 켄터키주(州) 루이스빌 대학의 로버트 애러먼트 박사팀은 진행성 시각장애로 3년전 시력을 잃은 엘리자베스 브라이언트(64.여)에게 태아 망막 세포를 이식해 세상을 다시 보게 했다.브라이언트의 시력은 현재 완벽하지 않으나, 책을 읽거나 컴퓨터 e-메일을 확인
하고 컴퓨터 게임도 즐기기에 충분하다.

연구진은 임신 중절된 태아의 눈에서 2㎟ 크기의 완전한 망막 세포를 떼어내 환자의 눈에 이식했다.

태아 망막 세포는 성인의 것보다 내성이 강하기 때문에 피이식자의 면역체계 통제를 위해 약물을 투여할 필요가 없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숨진 태아의 망막을 이용함으로써 인간 존엄성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논란을 낳고 있다.

애러먼트 박사팀은 망막 색소 침착증과 망막 황반 변성증 환자 등 다른 시각 관련 환자 6명에게도 비슷한 실험을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이처럼 유산한 태아의 망막을 이용해야 하는 윤리적 한계를 갖고 있어 시술의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일반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태아 망막 세포를 기증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데다, 이에 반대하는 소송이 잇따라 성공할 경우 수요를 충족할 만큼의 태아 망막 세포 확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애러먼트 박사는 "우리는 (이번 연구에서) 불치병 환자의 시력을 되찾아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0-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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