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가 노바티스의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를 당뇨병성 황반부종(Diabetic Macular Edema, DME)으로 인한 시각장애 환자 치료제로 확대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의 표준치료법인 레이저치료가 손상된 시력을 유지하는 것에 그치는데 비해, 루센티스는 유의한 시력회복과 더불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유의한 효과를 보인 최초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가 되었다.
이번 유럽연합의 루센티스 적응증 확대 승인은 노바티스가 후원한 2건의 임상연구인 RESTORE와 RESOLVE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RESTORE 연구에서는 루센티스 단독 또는 루센티스와 레이저 요법을 병용한 환자군의 시력을 연구 초기와 12개월 째 되는 시점을 비교한 결과 표준시력검사표(ETDRS)에서 각각 평균 6.8글자와 6.4글자를 더 읽을 수 있게 됐다.
반면 레이저 단독 치료군은 평균 0.9글자만 더 읽을 수 있었다. RESOLVE 연구에서는 루센티스 치료군의 경우 치료를 받은 지 12개월 후 평균 10.3글자를 더 읽을 수 있었던데 반해 일부 환자에서 레이저 요법을 병행한 위약군의 경우 오히려 평균 1.4글자를 읽을 수 없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울름대학교 안과대학병원 가브리엘레 랑(Gabriele E. Lang)교수는 “임상연구에서 루센티스로 치료받은 환자군은 첫 투여 후 평균 8일만에 시력을 회복했고, 회복된 시력은 1년간 유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환자의 시력 개선은 임상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운전과 같은 일상 생활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이 회복됐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루센티스는 현재 85개 국가 이상에서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로 승인받고 지금까지 75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사용했으며 눈에 주사할 수 있도록 승인된 바이오 항체 의약품으로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노바티스 의약부문 데이비드 엡스타인 (David Epstein) 사장은 “루센티스는 2007년 유럽에서 처음 시판된 이후 습성황반변성의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면서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같은 다른 안과 질환에 대한 연구에도 자극을 주었다”며, “루센티스에 대한 지속적인 임상투자로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시력 상실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승인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 훈희기자(uonlyfor@hanmail.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1-27,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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