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스타틴(-statin)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가 대장암과 전립선암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스티븐 그루버 박사는 6일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대장암 환자 1천708명과 연령층, 성별-인종 비율이 비슷한 건강한 사람 1천737명을 대상으로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5년 이상 복용했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5년 이상 복용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루버 박사는 식사습관 등 대장암의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해도 스타틴의 대장암 위험 감소효과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히고 다만 스타틴외 다른 종류의 콜레스테롤 강하제는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프라바스타틴(상품명: 프라바촐)과 심바스타틴(상품명: 조코르)의 대장암위험 감소효과가 비슷하게 나타났다면서 스타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 외에도 종양 형성을 조장하는 여러 유전자들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건 보건대학 암연구소의 재킬렌 섀논 박사는 이날 같은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또 다른 연구보고서에서 전립선암 조직검사에서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72명, 조직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150명, 전립선암 가능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립선특이항원(PSA) 테스트에서 정상으로 판명된 208명을 대상으로 스타틴 복용량과 기간을 조사 분석한 결과 총 복용량 19g 이상인 사람은 전립선암 위험이 5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는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들어 내는 효소인 HMG-CoA의 활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이 때문에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시험관 실험 결과이기는 하지만 스타틴은 또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스타틴이 염증을 차단하기 때문이거나 HMG-GoA가 암을 유발하는 일부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6-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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