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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경쟁력 없는 제약-도매 설자리 없다
최근 중견 제약업체인 모사에 대한 매각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경쟁력이 미약한 제약사나 도매는 설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예상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제도적인 규제와 더불어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시행 등으로 종전과 같은 패턴의 영업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일정 규모의 매출을 확보하지 못한 제약사나 도매의 경우 경영상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리베이트 근절과 관련하여 영업의 패턴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는 제약계는 상위 업체와 중소 업체 그리고 하위그룹의 유형이 확실하게 드러나면서 시장경쟁에서 도태되는 업체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최근 들어 일부 소규모 제약사들의 매각설이 끊임없이 업계에 전파되고 있으며 같은 처지의 몇몇 업체들도 매각에 따른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천억원 안 밖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러한 업체가 간단없이 시장에 나와도 예전처럼 제약업계에 신규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선뜻 나서지도 않을 뿐 아니라, 기존 제약사들의 경우도 매출확대의 메리트가 없다는 점에서 인수 합병을 그렇게 탐탁하게 생각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도매의 경우 올해부터는 종합병원의 유통 일원화가 공식적으로 종료되기 때문에 그동안 이른바 품목장사 개념의 “영세도매”는 시장을 떠나야 하는 막다른 상황으로 몰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소제약과 영세도매의 몰락은 이미 예견됐던 현상이기도 하지만 이들이 시장에서 퇴출됨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부도나 품목난매로 인한 시장문란의 부작용도 만만지 않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지금은 리베이트 근절 등을 위한 새로운 제도에 적응하고 잘못됐던 사안을 개선해가는 과도기적인 영업을 전개해야 하는 어려운 시점이다.
어느 특정업체에만 애로가 따르는 것이 아니고 전제약계와 도매업계가 겪고 있는 공통적인 현안이다.
따라서 정도를 지향하는 영업을 꾸준히 전개하여 업계에 정착시키는 것 외에는 왕도가 없다. 제약사나 도매 모두가 새로운 질서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정 해일주간】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2-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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