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이하 '해외환자') 유치기관의 등록업무와 실적보고시 민원업무 편의 제고를 위한 '해외환자 유치기관 정보포탈시스템'이 3월 1일자로 오픈한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 이하 진흥원)은 해외환자 유치기관 등록정보 관리, 유치실적 보고, 정보 마당으로 구성된 '해외환자 유치기관 정보포탈시스템'(medicalkorea.khidi.or.kr)을 1일자로 오픈하고, 조만간 웹진과 트위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등록기관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안내된 아이디로 접속이 가능하며, 정보포탈시스템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를 통해 참고할 수 있다.
진흥원은 현행 의료법에 따라 매년 3월말까지 보고가 의무화돼 있는 해외환자 유치실적 보고가 올해부터는 이 정보포탈시스템을 통해 가능하게 됨에 따라 등록기관의 불편함이 대폭 개선되고, 보다 신뢰성있는 통계가 집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12월말까지 등록된 해외환자 유치기관 2036개소(의료기관 1843, 유치업소 193개소)는 3월 31일까지 작년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을 보고해야 하며, 3월 1일부터 이 시스템을 이용해 보고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유치실적 보고는 해외환자의 국내 의료기관 이용과 관련한 국가적 통계자료를 생성하고 관련 정책 등에 반영·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진흥원이 지난해 10월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으로 이전하면서 유치기관의 접근성 저하, 유치기관 등록·변경 처리 소요시간 증가 등의 문제가 제기됐으나 이 정보포탈시스템을 통해 등록업무 처리가 가능해져 민원인의 편의성과 업무의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진흥원은 이 정보포탈시스템 오픈에 앞서 지난 2월 14일, 16일 부산과 서울에서 설명회를 열어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유치기관 정보포털시스템을 통해 유치기관들이 편리하게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유치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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