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대학연구팀 추적조사에서 화학요법을 통해 고환암을 치료중인 남성은 고혈압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노르웨이 트롬소 대학의 헤이지 삭스턴(Hege sagstuen) 박사 연구팀은 고환암을 치료 중인 1천289명을 대상으로 14년(1980~1994)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화학요법으로 치료한 고환암 환자들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만 받은 환자들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높았다고 밝혔다.
고환암은 젊은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으로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70년대 후반부터 진단이 급증했지만 화학치료제인 `시스플라틴'이 개발되면서 95% 이상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전체 1천289명의 환자들을 수술치료그룹과 방사선치료그룹, 시스플라틴 화학치료그룹 등으로 나눠 예후를 관찰했다.
삭스턴 박사는 "시스플라틴에 기반한 화학요법으로 치료 중인 고환암 환자들은 건강한 사람 또는 다른 방법으로 수술한 환자들에 비해 고혈압과 비만의 정도가 심했다"면서 "체내에 누적된 시스플라틴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고혈압은 심혈관계 질환에서 주요한 위험요소인 만큼 의사들은 시스플라틴 치료로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해 주의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환암 환자들도 화학요법 치료 중에는 과도한 체중증가와 흡연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 대해 핀란드 쿠피오(KUOPIO)대학의 베사 가타자(Vesa kataja)박사는 "시스플라틴을 기반으로 화학치료를 받은 고환암 생존자들은 지속적으로 혈압측정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1-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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